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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있저] '술 접대 의혹' 전·현직 검사 전원 휴대전화 교체..."증거 없애기?" / YTN

2021-01-19 3 Dailymotion

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의혹에 연루된 전·현직 검사 모두 검찰 수사 직전 휴대전화를 폐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남부지검 조사 결과 김 전 회장에게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사 출신 이주형 변호사와 검사 1명은 지난해 10월 17일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니까 김 전 회장이 옥중 입장문을 통해 이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룸살롱에서 천만 원 상당의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바로 다음 날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변호사는 "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"는 이유로, 검사는 "휴대전화가 깨졌고, 짜증이 나서 버린 뒤"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했다고 검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술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지목된 나머지 검사 2명 역시 의혹이 불거진 뒤, 휴대전화와 업무용 컴퓨터를 교체한 정황이 포착됐는데요. <br /> <br />특히 이들의 휴대전화 교체가 압수수색을 포함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며 주요 증거를 없애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 측은 "의혹 제기 이후 즉각 수사에 나서야 했지만 시기를 놓쳤다"며 "검찰이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준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 장태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"증거 인멸 의혹이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"라며 '제 식구 봐주기'가 아닌 즉각적이고 철저한 검찰 조사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"술 접대가 사실로 드러났다"면서도 접대를 받은 검사 3명 가운데 1명만 재판에 넘겼고 이마저도 "대가성이 없었다"며 뇌물죄 대신 청탁금지법, 이른바 '김영란법' 위반 혐의만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검사 2명은 복잡한 계산법까지 동원해 "접대받은 금액이 100만 원이 되지 않는다"며 기소조차 하지 않아 '제 식구 봐주기' 논란이 거세게 일었는데요. <br /> <br />일부 누리꾼들은 "이번에 또 검찰의 민낯이 드러났다"고 비판하면서 "앞으로 누구든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증거 인멸에 나서지 않겠느냐"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'검사 술 접대 의혹'의 첫 재판은 오늘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 변호사와 검사 측이 기일 변경을 요청하며 오는 3월로 미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과연 재판 과정에서 어떤 진실이 드러날지 지켜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1919215352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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